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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있다" 긍정의 힘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16-08-12 11:08:14 | 조회수 : 1695

​ "할 수 있다" 박상영 올림픽 에페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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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후- 할 수 있다."

에페 남자단식경기 최종 결승전에서 2번째 라운드가 끝나고 박상영 선수의 혼잣말이 화면에 잡혔다. 세계 21위였지만 강자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21살 청년의 모습이었다. 내게 비춰진 그 장면은 금메달을 향한 탐욕도 아니었고 이대로 돌아갈 수 없는 불타오르는 투지도 아니었다. 스스로에 대한 무한한 긍정을 보내는 응원이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한국-독일 축구경기도 아침에 결과와 하이라이트만 봤다. 하지만 이 날, 단식 에페경기는 묘하게 끌렸는지 박상영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게 되었고 32강부터 결국 4강과 결승전까지 새벽에 생중계로 보았다. 정진선 선수와 박경두 선수가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큰 기대없이 본 경기였기게 그 감동은 몇 배는 더했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언더독 (Under Dog)이라 하여 상대적으로 열세인 도전자를 일컫는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박상영 선수는 전형적인 언더독이었다. 16강전에서 싸운 상대 이탈리아 가로조 선수는 세계랭킹 2위였고, 결승전에서 극적으로 이긴 헝가리 임레 선수는 세계 랭킹 3위였다. 그리고 이 날 시상식대에서 동메달을 받은 선수는 세계 랭킹 1위의 프랑스 선수였다. 철저한 언더독이 우승을 이뤄낸 드라마였다.  

 박상영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침착하게 "할 수 있다"며 혼잣말 하는 장면이 잡혔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찔끔 났다. 심지어 해설자도 "충분해요 충분해"라고 얘기했지만 숨길 수 없는 패색이 풍겨오는 결승전 마지막 피리어드였다. 아마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해낼 수 있다고 믿었던 이들은 얼마나 되었을까. 나도 보면서 마지막 순간에는 그래도 젊은 선수가 은메달이면 열심히 잘 싸웠다며 안위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 선수의 오늘 경기에서 우리 모두가 조금씩 느끼는 것이 많았을 것이다. '88만원 세대', '3포 세대' 등등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희망을 주지 않는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젊은 세대들이 '포기하는 것을 당연시하며' 생활하고 있는 이 시대에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라는 그 혼잣말만으로도 어두운 지금 시대에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충분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런 것이 아닐까. 특히나 팍팍한 요즘 우리들은 스스로에 대한 긍정심이 부족하다. 꼭 남을 억누르고 이기겠다는 투지가 필요한 것은  아니고, 나만 잘되면 된다는 얄팍한 이기주의가 병처럼 스며들면 더욱 안 된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자신에 대한 긍정심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경기를 포기하는 것보다 더 가슴 아픈 포기이다. 나이키의 캐치프레이즈처럼 <그냥 해>는 우리에게 와 닿지 못하더라도 오늘 지켜본 <할 수 있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다시 한 번 새겼으면 한다.<원문보기>

 

우리 학원생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남은 수능일까지 최선을 다 하여 여러분이 뜻하는 바를 반드시 이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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