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까지 D-182
국어 EBS 문학 섭렵하면 도움
영어 어휘·구문 학습 병행해야
수학 문제 이해도 높이는 연습
◇영어 "많이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
"영어 영역 학습 시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하는 실수는 너무 문제풀이에 치중한 학습을 한다는 점입니다. 9월 모평 전까지는 어휘와 구문 학습을 매일 일정량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휘는 수능 심화 어휘 위주로 하고 특히 잘 외워지지 않는 어휘만 따로 골라 공부하고 구문 학습은 EBS 지문에서 해석이 잘되지 않았던 한 두 문장을 따로 정리해 정확하게 독해하는 것을 권합니다."
실전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풀이를 통해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병행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소장은 일주일에 2회 정도 푸는 것을 권했다. 모의고사를 풀 때는 확실히 아는 문제는 빠르고 정확하게 풀고 여기서 절약한 시간을 고난도 유형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실전 연습을 해둘 것을 강조했다. 이때 오답 노트를 만들어 두면 수능 시험장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고 한다.
이 소장은 "중하위권 수험생이라면 단어, 구문 독해, 리딩 스킬, 실전 모의고사 순으로 학습 단계를 높여가며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단어는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 암기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다고 한다. 말장난을 이용한 연상만으로 단어를 외우게 되면 처음에는 잘 외워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나중에는 단어 뜻은 기억이 안 나고 연상만 생각난다거나 그동안 외운 연상이 헷갈리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문 독해 연습을 할 때는 많은 문장을 읽는 것보다는 좋은 문장, 어려운 문장 몇 개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어 영역의 시험 시간은 70분이다. 듣기에 20분, 마킹에 5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독해 28문항을 45분 안에 모두 풀어야 한다. 이때 28문항을 모두 다 똑같은 중요도로 푸는 것은 아니다. 빨리 풀어야 하는 문제와 시간을 들여서 정확하게 풀어야 하는 문제를 구분해야 한다.
"대의 파악 유형의 경우, 유형별 풀이법을 익히면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세부사항 파악 유형의 경우, 극적인 시간 단축은 어려울지라도 풀이 요령을 익히면 보다 빠르게 풀 수 있고요. 빈칸 추론, 간접 쓰기 유형 등은 빠르게 풀 수 없는 유형입니다. 이 유형들은 대의 파악과 세부사항 파악 유형으로 절약한 시간을 투자해 정확히 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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